어머니가 눈에 비문증(파리가 날아다니는것처럼보이는)이 있어서, 서울의 공안과를 방문하였습니다. 어머니가 예전에 20년전에 못이 튀어서 눈에 상처난것을 임시방편으로 치료했던 적이 있어서, 그로인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공안과 의료장비도 좋고 의사선생님들도 넘 좋습니다.) (그런데 검사결과가 좀 많이 걱정이 되어서 의료관계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불안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수술전검사에서 우안각막내피세포가 978정도로 저하되어 각막부종및 혼탁의 가능성이 있어서 수술을 하게되면 세포가 적어서 수술도 잘 안되고, 실명의 위기(흰눈동자만 보이는?)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우안-홍채및 섬모체의 기타유착 및 파열,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백내장 수술도 하셔야 하는데 이런 복합적인 요소가 있어서 지금 큰 대학병원을 가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대학병원은 어디가 좋은가요? 검색하여보니 가톨릭병원 서울대 삼성병원 세군대로 축약이 됩니다. 그리고 이런경우는 대학병원을 가도 의사소견서가 비슷할것으로 추측이 되어서 지금 걱정이 됩니다. 공안과에서 cd로 검사결과는 구워줬습니다. 대학병원을 가보는것이 해결책인가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내공드릴께요!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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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내피세포는 각막(까만자)의 가장 아래층에 위치하여
각막을 계속 투명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각막내피세포 수가 감소해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각막의 투명도를 계속 유지하지 못하고
하얗게 혼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각막내피세포 밀도가 스퀘어밀리미터 당 500개 이하로 떨어지면
각막혼탁이 생길 위험성이 커지게 됩니다.
정상 각막내피세포 숫자가 60대에서는 2500~3000개 이며,
1600개 이하이면 내피세포가 의미있게 감소한 걸로 생각하고 있고 1000개 이하이면
백내장 수술의 상대적 금기가 되겠습니다.
보통 백내장 수술 후에 내피세포 감소가 8~13% 정도로 보고 되어 있는데요,
1000개 이하에서는 그 이상이 감소될 수도 있어서 수술을 결정하기가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하지만 백내장 수술 장비의 발달과 수기의 발달로 1000개 이하에서도 조심스럽게 시행하고는 있습니다.
내피세포 갯수가 978개 정도면 수술을 그럭저럭 할 수 있을 것이나,
지금 어머님의 상태가 단순 백내장만 있는 것이 아니고 홍채후유착도 있는 상태라서
수술이 그리 쉽지 않아서 수술 결정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대학병원도 알아보시구요, 세란안과 임승정 선생님도 한번 보세요.
제가 알고 있기로 우리나라에서 백내장 수술을 가장 많이 하시고 계신 분들 중 한분이십니다.
어머님 수술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