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90년에 태어나 생후 6개월때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베체트병 진단을 받고 살아있는게 기적이라 할정도로 어렸을땐 증상이 심해 거의 1년내내 입원 생활을 했다고 해요.. 어렸을때는 증상이 없던 눈이 고등학생때 완전 뿌옇게 보이길래(바로 앞 사물도 분간이 안될정도) 병원을 가서 진찰을 받으니 베체트병이 눈에 한번 지나갔다고 하셨거든요. 현재는 2~3달에 한번꼴로 오른쪽 눈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베체트병에 포도막염 증상이 나타나면 50%가 3~5년 안에 실명에 다다른다고 하고 시력이 점차 안좋아 지는게 체감이 되서 걱정이 되요. 소론도만으로는 실명을 막을수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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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네이버 지식iN 안과 상담의 정중영입니다.
베체트 병은 굉장히 다양한 임상경과를 가집니다.
포도막염도 흔히 보는 전부 포도막염 (홍채염) 과 후부 포도막염 (망막혈관염) 으로 나뉘는데요,
전부 포도막염은 비교적 양성의 경과를 가지게 됩니다.
치료에 반응하는 전부 포도막염은 실명에까지 이르게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베체트병과 동반되는 전부 포도막염은 재발이 잘 되기는 하지만
대개 통상의 포도막염 치료에 반응을 합니다.
하지만 눈 뒤쪽 부분의 망막혈관이나 유리체쪽에 염증이 생기는
후부 포도막염은 임상경과가 매우 심하게 나타나서 스테로이드 이외에
면역억제제까지 사용을 해서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편입니다.
서술해 주신 내용만으로는 정확히 판단할 수 없지만 전부 포도막염인듯 한데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지내세요.
한쪽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것도 다행이라고 하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