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11년에 라섹 수술을 했습니다. 라섹 후에 한 달, 6개월, 1년 정기점검을 다 마쳤구요 빠짐없이, 늦지않고..
근데 1년 동안 자고 일어나면 눈이 울었을때처럼 매일같이 붓더라구요, 크게 붓진 않아서 걱정은 안했죠.. 정기검진 갔을때도 별다른 말이 없어서 괜찮은 줄 알고 있었어요
근데 1년하고 몇개월쯤 지났는데 아침에 일어났는데 눈이 떠지지않고 이물감이 심하게 느껴지고, 눈물이 계속 줄줄나면서 아픈증상이 오더라구요 (지난 1년동안 몇 번 있었는데 심하지 않고 눈을 감고있으면 10분 이내에 증상이 완화됐음)
병원에 갔더니 재발성 각막미란이라고 하더라구요?
재발성 질환이라서 완치가 불가능하다며, 보호렌즈를 하라구했고 5일정도 하고 눈물을 수시로 넣었어요 그러고나면 좀 괜찮아지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병원에 간 이후로 6개월동안 5번이나 ... 반복되고있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눈인데ㅜㅜ
각막이 들떠있는데 눈을 깜빡이니까 자꾸 더 들뜨게해서 통증이 오는거라고하는데.. 들뜨다 들뜨다 벗겨질수도 있는거 아닌지 걱정도되고.. 그러면 각막이식을 받아야하는지..? 각막이식을 받지못하면 시력을 잃을수도있는건 아닌지.. 병원에서는 자세히 말 안해주더라구요.. 아무래도 수술을 해준 병원이니까 그렇겠죠..?!
이렇게 반복되다가 그 후엔 어찌되는건지........................ 불안하고 무섭고 아프고.. 스트레스받고.. 요새는 젤타입 눈물을 자기전에 매일 넣고있어요.. 너무 자주발생한다며, 자기전에 눈물을 넣는게 더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의사샘님들..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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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각막은 크게 5층으로 나뉘는데요, 맨 위층 표면이 각막상피이고 우리몸의 피부에 해당하는 조직입니다. 그런데 이 각막상피가 아래쪽 각막실질과 유착복합체라고 단단한 접착제 같은 조직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요, 유착복합체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손상되면 각막상피가 들뜨게 되어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대개 각막지각신경은 각막상피 바로 아래쪽에 위치하게 되는데요, 각막상피가 들뜨게 되면 각막지각신경이 자극되게 되고 그러면 눈이 많이 아플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날때 주로 아픈건 밤에 잘 동안 눈을 감고 있을 때 각막상피가 많이 부을 수 있어서 아침에 대개 아파지게 됩니다.
하지만 재발성각막미란은 아무리 반복이 되어도 각막상피에 국한된 손상만 발생하며, 각막실질 등 아래쪽 층에 병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각막미란이 반복되면 일시적으로 시력이 떨어질 수는 있는데요, 영구적 시력저하는 거의 없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각막이식이 필요한 경우도 없습니다.
당분간은 지금과 같이 증상생길때 마다 안과에서 적절히 치료하고 지내시면 될 듯 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