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광팔찌가 터져서 그 액체가 아이 가방에 묻었는데 제가 그걸 모르고 잘 헹구지 않고 대충 손으로 빨았습니다.
가방을 건조대로 옮기는 도중 물이 거실과 방 바닥에 많이 떨어졌고 그걸 닦아냈지만 그 액체의 성분이 유해성분이라고 합니다.
(과산화수소유와 디페닐 옥살네이트인데 물이 닿으면 페놀과 옥살산으로 분해된다고 합니다)
물기를 닦아내서 유해성분들이 육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방 표면에 남아있는 물질들이 생활하면서 물건에 묻어서 아이들이 눈을 자주 비비는 편인데 눈에 영향을 줄까 걱정스럽습니다.
워낙 독성물질이라고 해서요....
과일을 씻어도 남아있는 잔류농약처럼 바닥은 닦았지만 잔류하는 성분들이 애들 손에 묻어서 눈을 비빌때 영향을 줄 수 있습니까?
신랑은 깨끗하게 닦아서 괜찮다고 하지만 전 남아있을 페놀과 같은 독성물질들이 애들 피부와 손에 묻어 눈에 영향을 줄까봐 너무너무 걱정스럽습니다. 답변기다리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사랑가득안과 원장 정중영 입니다.
과산화수소는 소독약으로도 쓰이니까 독성은 신경쓰시지 않으셔도 되구요, 디페닐옥살레이트는 피부나 눈에 직접 닿으면 유해하기는 해도 큰 이상이나 후유증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직접 액체가 눈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각막표면에 이상이 생길 수는 있지만 약간 튀어들어가거나 손에 묻은 걸 비비는 정도로는 거의 이상은 생기지 않습니다. 알러지 정도가 생길 수는 있는데요, 시력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구요.
직접 노출되지도 않았고 바닥에 떨어진정도면 그리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걱정하지 말고 지내세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