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망막검사를 받았을 때 왼쪽 눈 망막주변부에 망막원공(retinal hole)이 있다고 진단받았는데요,
망막열공이 아닌 원공의 경우는 레이저시술을 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한다는 내용이 나오네요.
원래 병원에서 레이저시술을 하고 가라는 것을 과도한 처방이 아닌가 하여 안 받고왔는데,
제 경우는 망막원공이 레이저시술의 대상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1. 먼저 저는 근시 -6정도 되고요 (고도근시입니다) 2. 왼쪽 눈 주변부망막에 망막격자변성이 2시방향에서 4시방향까지 있다고 합니다 3. 그리고 비문증이 있고요, 후유리체 액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4. 광시증은 없고, 흰 종이를 볼때 반짝이는 점이 가끔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정도입니다 (이런 증상도 광시증일까요?) 5. 또 두 개 병원에서 망막검사를 받았는데요, 한 병원에서는 골드만 삼면경을 사용하였는데 다른 병원에서는 도상검안경으로 검사하였습니다. 그런데 도상검안경으로 검사한 병원에서는 망막에서 구멍을 발견 못하였다고 했습니다. 6. 안저촬영을 했을 때 사진만으로는 문제가 없어보인다고 의사선생님께서 그러셨습니다.
이 경우에는 레이저시술이 필요한가요? 후유리체 액화가 진행중이라 원공이 있다는 것이 불안한데... 아직 학생인지라 방학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능한가해서요.
답변부탁드리겠습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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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의 구멍은 크게 망막열공과 망막원공으로 나뉩니다.
망막열공(rentinal tear)은 후유리체박리와 연관되어서 망막이 찟겨서 생기는 것으로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망막원공(retinal hole)은 보통은 주변부 변성과 관련해서 망막이 얇아지면서 생기는 둥근 구멍의 형태로
나타나게 되며, 단독으로 보이는 망막원공은 치료가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망막격자변성은 몇가지 경우에 예방적 레이저 치료가 필요한데요,
망막열공과 동반된경우, 반대편눈에 망막박리가 있는 경우, 망막박리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고도근시 등의 경우에는 예방적 치료가 필요하게 되겠습니다.
망막원공이 동반된 경우는 장기간 정기적인 검사를 받을 수 없는 경우 예방적 치료를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고도근시가 있어서 망막격자변성과 망막원공은 치료가 필요할 듯 보입니다.
급하게 치료하지는 않아도 될 건데요, 방학때 치료 받으시는 것이 좋겠네요.
망막원공이 망막주변부 끝쪽에 위치한 경우 골드만삼면경에서 보이고 도상검안경에서는 안보일 수 있습니다. 안저촬영은 중심부 30% 정도를 볼 수있으니까 정상으로 보일 것이구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