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6개월마다 정기검진을 받는데 오늘 받았습니다. 6개월전 근시판명받고 처음으로 안경을 맞췄구요.. 그런데 한쪽눈이 한단계 또 떨어졌다며 학생들에게 좋은 기능성 안경이라며 아래와 정면의 도수가 틀린거고..어쩌구..하며 15만원짜리 렌즈를 추천해주셨는데 집에와 검색해 보니 별로 좋은(?)소리가 없어서 망설여 지네요.. * 현금으로 하면 조금 깎아준다해 이체해주기로 하고 입금시 주문해달라 말하고 그냥왔거든요..
---- 최근 근시의 진행을 억제한다고 하여 어린이에게 다초점안경을 씌우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Gwiazda 등이 2003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이중초점안경을 착용한 군에서 보통 근시 안경을 착용한 군보다 0.20D(도수 한 단계도 채 되지 않음) 정도의 근시 진행 억제가 있었다고 발표하였지만, 이 정도의 근시진행을 막기 위하여 시야가 좁고 상의 왜곡 현상이 있을 수 있으며, 원래 노안을 극복하기 위하여 고안된 이중초점렌즈 또는 다초점렌즈를 어린이에게 꼭 씌워야 하는지에 대하여는 다시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
이런 글이 있던데요.. 효과면에서나 실생활에 그리 효과가 크지 않다면 그냥 일반 근시 안경을 쓰게 하는것이 훨씬 나을거라고 생각되는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아이의 시력이 자꾸 떨어지는게 안타까운 마음에 좋은걸 해주고 싶긴하지만 어떤게 아이를 위하는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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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안과 상담의 정중영 입니다.
근시 진행과 관련해서는 일치된 정설은 아직 없습니다.
근시가 가까운걸 오래 보고 있고, 먼곳을 잘 못보는 것 때문에
수정체가 계속 수축된 상태로 있어서 진행이 더 될 수 있다는 이론에 착안해서 가까운 곳을 볼 때는
조절을 좀 덜하게 해서 보면 근시진행을 좀 억제할 목적으로 고안된 렌즈 입니다.
그런데 근시진행과 관련해서 가까운걸 오래 보는 것이 영향은 있겠지만
그것 하나만으로 근시가 진행하는 것은 아니라서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엄마, 아빠가 눈이 굉장히 좋지 않고,
근시 진행이 좀 빠르다고 생각되는 아이들한테 한번정도는 적용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이외의 상황에서는 그냥 생활 습관만 잘 들이고, 먹는것 골고루 먹고,
한번씩 먼곳을 보게 공원이나 교외로 데리고 나가는 것이 훨씬 나을 것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